호탕면 - 레토르토 나조라면 얼큰하고 개운한 맛에 먹기도 하고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대표적인 간식이 라면이다. 아마 셀수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요즘에는 짬뽕이나 부대찌개면이 많이 보였다. 그런데 면보다 중요한 건더기가 너무 적은것 같다. 호탕면이라고 진짜 큰 야채가 많이 들어있었는데 중화요리 맛이 나는 라면이였던것 같다. 호탕면은 컵에들어 있었는데 용기가 엄청 컸었다. 아마 면과 레토르토 스프가 들어있어서 그런것 같다. 그리고 나조라면은 끓여먹을 수 있었는데 역시 건더기가 가득한 레토르토 스프가 들어있었다. 아마 즉석카레 처럼 들어있는 국물을 면에 붓고 뜨거운 물을 넣거나 끓여서 먹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중화요리 맛이 났기 때문에 조금 느끼했는데 그래도 건조된 건더기가 아니라 식감은 괜찮았었다..
크노르 고향맛죽 - 쇠고기미음 경양식 식당에 가본적이 있었다. 밥은 수저로만 먹는줄 알았었는데 다들 돈가스를 나이프와 포크로 먹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처음 해보는 칼질이라 익숙하지 않았고 괜히 남의 눈치만 봐서 음식맛도 모를정도였다. 아마 스프를 처음 먹어본 기억이 된것 같다. 몸에 열이나서 물만 먹어도 속이 좋지 않고 아무것도 먹지 못할때 다들 스프를 먹는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미음이라고 죽을 드시기도 한다. 그런데 집에서 죽을 만들려고 하면 쌀을 불려야 하고 익어서 풀어질때까지 타지 않게 봐야하기 때문에 힘들다. 물론 스프도 마찬가지인데 조금 빨리 먹을수 있었다. 어릴때 크노르에서 쇠고기 스프가 있었는데 요즘 많이 먹는 것과 비슷했지만 맛은 더 진했다. 그리고 고향맛죽도 나왔었는데 만들기 쉬웠었..
따봉바 - 오렌지가 아닌 단팥맛 한창 유행하던 엄지손가락이 있다. 오렌지 쥬스에서 시작되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따봉을 알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외치는데 매우좋다라는 뜻을 가진 행동이라고 한다. 오렌지 농장에 찾아가 당도를 측정하고 그들에게 따봉이라고 외치며 춤을 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상깊게 보았던것 같다. 그래서 아직도 맛이 있거나 기분이 좋으면 다들 엄지를 치켜세우고 따봉이라고 외친다. 예전에 그 인기에 힘을 얻어 나온 아이스크림이 있다. 따봉바라고 하는데 오렌지 맛이 아니라 커피와 단팥이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이였다. 대부분 오렌지가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절대 아니고 커피안에 단팥 알갱이가 들어있었다. 솔직히 커피가 아니라 오렌지로 만들었으면 상큼한 맛에 더 많이 사먹었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