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델리퀸 - 복숭아 요구르트 숙변 때문인지 여자들이 요거트를 좋아한다. 남자들은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 먹는거보다 될수 있으면 간편하게 마시는걸 원하고 여자들은 요구르트도 조금씩 떠먹는걸 좋아한다. 요델리퀸은 떠먹는 요거트였는데 복숭아가 통째로 들어있어 많이 좋았었다. 아마 바이어거트라고 기억하는 사람 많을 것이다. 장에 좋은 비피더스균이 많이 들어있었고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몸에 좋았었다. 그리고 과일도 함께 먹을수 있었는데 실제 복숭아와 딸기 과육이 많이 들어있었다. 요즘 집에서 직접 요구르트를 만들어서 견과류나 과일을 섞어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델리퀸은 번거로움 없이 한번에 먹을수 있었다. 처음에는 플레인 요구르트만 먹었는데 아무래도 사람은 단것을 좋아하는것 같다. 그래서 복숭아 요구르트를 ..
투유티라미수 - 마스카르포네 초콜릿 호주머니에서 작은 미니쉘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며 먹던 아이들 꼭 있었다. 누가 맛난거 사먹으라고 용돈이라도 주시면 그 생각에 슈퍼가서 초콜릿부터 사먹었다. 요즘에는 너무 달아서 잘 안먹게 되는데 어릴때는 블랙로즈하고 투유티라미수 많이 먹었다. 흔히 잘 아는 길쭉한 초콜릿이 아니라 네모나고 두꺼웠다. 그래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먹기도 했고 두께도 있어서 식감도 꽤 괜찮았던걸로 기럭한다. 무엇보다 투유티라미수는 맛이 조금 달랐는데 마스카르포네라고 치즈가 들어있었기 때문에 다른 초콜릿에 비해 부드럽고 맛이 강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많이 먹은것은 블랙로즈다. 빨간 좋이에 금색 테두리가 있었기 때문에 아마 여자들이 무척 좋아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가방에..
팔도 가락면 - 우동면발 라면 추울때 따끈한 국물 처럼 고마운것은 없는것 같다. 어릴때 매운것을 잘 먹지 못했는데 라면은 대부분 얼큰했기 때문에 면발만 먹었었다. 그런데 팔도 가락면이라고 우동 라면이 나왔고 맵지 않고 간장 맛이 났던 우동 라면이였다. 튀김 스프가 들어있어 맵지 않았었고 우동처럼 구수하고 개운한 맛이 있었던 라면이다. 솔직히 면발이 굵은 제품들이 있긴 했지만 얼큰함을 좋아하는 어른들 입맛에 맞았고 아이들이나 여자들을 위한 안 매운 라면은 없었다. 그리고 예전에는 가락국수라고 우동 먹을곳이 많았다. 하지만 늦은 밤이나 멀리 있으면 사먹기 힘들어서 우동 대신 가락면을 끓여먹은 적도 많았던 것 같다. 문학의 밤에 여자들 앞에서 심형래가 시를 낭동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주인공은 바로 가락면이였..
나폴레온 화이바 - 어린이음료 꾸러기철력 콩고물 맛이 나는 원기소라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먹을수 있는 영양제였는데 큰통에 메주콩 빛깔의 약이 들어있었고 맛 역시 콩고물처럼 고소해서 자주 먹었다. 그런데 드링크는 항상 어른들만 먹었고 꾸러기철력이라고 아이들을 위한 음료가 나왔었다. 오렌지 맛이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칼슘이 들어있고 철분이 들어있어서 아마 철력이라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나폴레온 화이바라고 식이섬유 음료가 있었는데 그것도 나폴레온 철력이라고 바뀌더니 꾸러기철려과 함께 어린이와 여성 음료가 되었었다. 처음에는 김완선이 멋진 춤솜씨를 보여주었는데 식이섬유가 아닌 칼슘과 철력이 함유되었다고 바뀌더니 어린이음료 처럼 주부들을 위한 음료가 되어버렸다. 하긴 미에로 화이바가 나왔으니 당연한것 같다. ..
살로만 찌개햄 - 스프가 들어있는 소시지 먹을때는 쉽지만 만들기는 어려운것이 찌개다. 솔직히 간을 잘 맞추어야 재료 맛도 좋은데 아무리 좋은 재로가 들어가도 간이 짜거나 오히려 싱거우면 먹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요리를 잘 못할때 스프를 넣기도 했다. 살로만 찌개햄은 김치찌개 전용 소시지인데 간을 쉽게 맞추게 하기위해 스프가 들어있었다. 담백한 순살코기 부위로만 만들었다고 하는데 살로만이라고 하니까 아마 순살일 것이다. 요즘 나오는 부드러운 햄과 맛이 비슷했는데 예전에 고기가 귀해서 소시지를 구워먹거나 햄을 불판에 구워서 먹기도 했었다. 그런데 살로만 찌개햄은 부드러웠기 때문에 구워 먹는것보다 찌개에 넣어 먹어야 했다. 요리를 잘할것 같은 사람이 엄마들을 모아놓고 스프가 들어있어서 찌개 끓일때 좋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