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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놀이

딱지치기 - 다양한 놀이방법

나비달려 2022. 4. 13. 14:45

딱지치기 - 다양한 놀이방법

 

전쟁이 끝나고 두꺼운 종이가 생기면서

 

아이들은 계절이나 장소에 구애받지않고

 

각자 만든 딱지를 가지고 대결을 했어요.

 

아마 남자라면 한번쯤 다 해봤을거예요.

 

그런데 딱지도 여러가지 놀이방법이 있는데요.

 

흔히 잘 아는 네모난 딱지는 바닥에 치는것이고

 

동그란 딱지로도 다양한 놀이를 할수 있었어요.

 

 

먼저 동그란 딱지를 쌓아놓고 입으로 바람을 불면

 

넘어진 갯수만큼 가져가는 놀이가 있었어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딱지를 멀리 날려서

 

더 멀리간 쪽이 이기는 놀이도 있었구요.

 

그리고 별 갯수를 가지고 대결하는 방법도 있었어요.

 

작은 딱지 하나만 있어도 진짜 재밌게 놀수 있었죠.

 

그러나 가장 재밌는것은 아마 딱지치기 일거예요.

 

 

 

물론 얼마나 좋은 딱지를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연마한 기술이 승패를 결정하죠.

 

넘겨치기와 빗겨치기를 잘하면 항상 이길수 있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종이한장 이지만 남의 딱지 딸때마다

 

너무 좋아하던 모습을 보면 아마 승부 때문인것 같아요.

 

상대방을 이겼다는 쟁취감 때문에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은 딱지를 접기 위해 강한 재질의 종이와

 

절대 넘어가지 않는 두꺼운 박스를 많이 사용했죠.

 

그래도 집에가서 생각하면 종이 따려고 고생했나 후회도 되고

 

경기할때는 마치 재산같았는데 끝나면 종이라 서운했죠.

 

요즘에도 딱지가 나오긴 하는데 잘 안가지고 놀더라구요.

 

어릴때는 별이 많은 쪽이 이기기도 했고

 

딱지에 계급장도 있어서 다양하게 놀기도 했거든요.

 

생각해보면 진짜 딱지 하나로 다양하게 놀았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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